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2021' 개막식에서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왼쪽 네번째부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성우 민간 컴업 조직위원장(직방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2021' 개막식에서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왼쪽 네번째부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성우 민간 컴업 조직위원장(직방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202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부는 이번 컴업 행사에 참여한 72개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모델 발굴 등 후속성과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19일간 3일간 진행된 컴업2021에 전 세계에서 모두 5만291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에선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등 5931여명, 투자자 1620명, 참관객 2만1110명 등 총 2만8661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9년 오프라인 참관객(2만1000명)보다 7661명이 더 많은 수치다. 온라인을 통한 컴업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2만1630회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컴업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 수도 2만1630회를 기록,‘컴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2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랜드를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 84명이 참여,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상을 주제로 교육·환경 등 12개 세션에 대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첫째 날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현 주소와 미래’ 주제에 연사로 참석한 블록체인 분야 대표 전문가이자 엑셀러레이터인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내년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크립토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규제, 개발인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수거 로봇개발 스타트업 ‘수퍼빈’ 김정빈 대표와 친환경 소재 및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 ‘SK케미칼’ 박종현 본부장이 ‘순환경제, 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질서’라는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셋째 날에는 3D 콘텐츠 개발 플랫폼 개발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김범주 본부장과 혁신기획사인 ‘라이프스퀘어’ 최형욱 대표가 ‘패션쇼부터 한강공원까지, 메타버스 전성시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혁신 스타트업인‘컴업 스타즈’ 72개사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를 통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및 기업 홍보가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시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여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했다.
 
컴업 특별행사로는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 등이 개최됐다.

 '도전! 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는 368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 대상에 에이유, 예비창업리그 대상에 데이원랩(Day1Lab)이 선정됐다.

’한·아세안·아프리카 스타트업 쇼케이스‘는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권역의 24개 스타트업(아시아 13개, 아프리카 11개) 참여, 이중 7개 우수 스타트업의 온라인 발표가 진행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의 마지막은 ’한-불 스타트업 밋업‘으로 프랑스 사절단 창업기업 11개의 피칭과 국내 투자자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 1탄(4차 산업혁명)에서는 ’㈜에이앤플리‘가 대상을 수상했고, 2탄(인공지능챔피언십)에서는 ’주식회사 써로마인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컴업 2021 조직위원장인 직방 안성우 대표는 “이번 ’컴업 2021‘을 통해 청년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케이(K)-스타트업이 많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스타트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큰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다 ”면서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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