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스타트업(Start-up) 열풍을 타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대학가의 창업경진대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창업자 발굴을 위해 오는 12월 10일까지 '2021 충남창업경진대회' 참가자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벨트 기능지구(천안시, 세종시, 청주시) 내에서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 발굴 및 특화된 지원을 통해 기능지구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창업 아이템을 대상으로 내달 15일 1차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창업 아이템 기술성 ,창업 아이템 사업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하고 총 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수상팀은 순천향대가 운영하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창업성장지원사업 실전창업팀으로 선정돼 △창업 아이템 고도화 멘토링 △특허출원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고객검증 지원 △브랜드 제작 지원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을 제공받는다.
서창수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센터장은 "우리 대학의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실전 창업 및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헀다.
앞서 우송정보대학은 지난 10일 테크노디자인센터 시청각실에서 '제12회 우송정보대학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창업교육센터에서 주관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9팀이 예선에 참가, 아키텍트, 닥터칩, 밥식이, 알파카, ETC엔지니어링, E.P, Arduino, 유비쿼터스 등 8팀이 최종발표에 참가했다.
우송정보대학은 학생들의 창업역량 향상을 위하여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창업캠프, 창업멘토링, 취업캠프, 자격증과정, 입사지원서 클리닉 등 다양한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LINC+) 사업,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재직자 일학습병행제사업, 고숙련 일학습병행제사업 등을 운영하여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한밭대학교도 지난 9일 ‘2021 한밭대학교 X-Corps 경진대회’를 교내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금년 대회에는 산업체문제해결형 11개 팀, 창업주제형 1개 팀, 사회문제해결형 4개 팀으로 총 3개 분야, 16개 팀이 참가했다.
산업체문제해결형 연구팀은 기업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기업에 적용한 연구 결과물을 전시했다.
창업주제형과 사회문제해결형 팀도 각각 창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결과물을 선보였다.
대상은 산업체문제해결형의 ‘미세플라스틱 및 계면활성제 흡착제 개발’ 과제를 연구한 ‘스마트나노’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윤린 단장은 "학생, 지도교수, 산업체 멘토가 한팀이 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방식은 앞으로도 한밭대학교가 지향해야 할 핵심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 전남환경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5일 ‘제1회 디지털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창업 경진대회는 서남권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의 창업 유관기관이 합심해 2021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30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일반부 대상은 '리뷰덕'팀이 차지했다. '리뷰덕'팀은 AI를 활용한 리뷰 검증,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별 맞춤 추천 서비스, 리뷰를 통한 구매 별 포인트 적립 기술을 선보였다. 리뷰에 저작권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시하여 참신함과 사업화 가능성을 크게 평가받았다.
대학부 대상은 'Toch'팀이 차지했다. 'Toch'팀은 MZ세대의 응집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캠퍼스 원룸 중고 거래 커뮤니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개발단계부터 구현단계까지 한눈에 나타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우수상과 장려상은 '비파밍'팀과 '포장포스'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대학부 우수상과 장려상은 '에브리'팀과 'Ryuvision'팀이 수상했다.
경진대회를 개최한 4개 기관은 상금과 함께 “빛가람 펀드” 투자유치를 위한 IR기회 우선 제공,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 자회사 편입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상정 등을 지원한다.
이상찬 LINC+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혁신동력을 선도할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목포대학교와 전남의 창업 관련 기관들은 지역혁신 성장을 위한 창업의 등용문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