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OTRA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관서 한일 경제포럼’에 참석한 일본 투자자들이  장상현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사진=KOTRA
28일 KOTRA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관서 한일 경제포럼’에 참석한 일본 투자자들이  장상현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사진=KOTRA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코트라(KOTRA)는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스타트업을 통한 한일 상호협력'을 주제로 '관서 한일 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트라는 우리 스타트업과 일본 관서지역 간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스타트업 주제의 행사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제조업과 의료바이오 산업이 발달한 관서 지역 내 주요 투자기업 대상의 우리 스타트업 피칭 행사가 중심이 됐다.

사전에 선발된 국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는 이 지역 VC, CVC, 오픈이노베이션 관계자 등 잠재 투자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주요 스타트업 분야는 △ AI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농업 시스템 △ 전고체 리튬이차전지 △ 친환경 포장 용기 등이다.

최근 일본은 IoT, 헬스케어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국 대비 부진한 스타트업 분야를 촉진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세제를 도입하고 R&D보조금 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민간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역시 활발해지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CVC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이러한 환경은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 산요카세이(화학), 이와타니산업(수소에너지), 한큐한신그룹(인프라, 서비스 등) 등 주요 일본기업들이 참가해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A사는 “다수의 일본 VC, CVC 대상으로 한 피칭과 질의응답을 통해 일본 투자가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기업들과의 협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장상현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혁신성, 도전정신을 갖춘 우리 스타트업들이 탄탄한 산업인프라, 투자 여력을 갖춘 일본과 상호협력 가능성이 있다”며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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