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 혁신 스타트업과 메타버스 행사 실시
롯데중앙연구소, 친환경 소재 분야 스타트업 발굴
오비맥주, ESG·신사업 개발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개최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SK에코플랜트, 롯데중앙연구소, 오비맥주등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친환경 소재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친환경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해 피칭대회인 'SKIL(SK Innovation Lab)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피칭대회란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즉석으로 사업계획을 전달하고 투자를 평가하는 행사다.
스타트업 발표를 마친 후 심사를 거쳐 우수 업체를 시상됐다. 자원 연결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한 리코, 연료전지용 탄소 담지체를 제시한 더카본스튜디오, 플라스틱 바이오탱크를 제시한 리플라가 각각 상위 3개 기업에 선정됐다. 수상한 기업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 앞으로도 진정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이번 데모데이와 같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도 친환경 소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친환경 소재 분야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분업적 협업을 통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연결의 힘, Digital Dream 9' 공모전은 총 9가지 과제 분야가 제시됐으며 롯데중앙연구소는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2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현재의 갈색 맥주 페트병은 ‘페트-나일론-페트’의 3중 구조로 재활용이 어려움에도 생수나 음료 페트병의 소비는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제품 포장을 위한 플라스틱 소비도 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맥주 페트 소재 및 가식성 음료 캡슐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임정훈 롯데중앙연구소 상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국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중기부는 사업화지원금 1억원, 기술개발지원금 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금을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 이라는 그룹 미션 달성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과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최근 친환경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엑스’를 'KB스타터스'로 선발했다.
‘에너지엑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주와 시공·운영업체의 매칭 및 계약체결까지 원스탑 지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KB금융과 ‘에너지엑스’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ESG금융상품·투자 연계 등 협업을 추진한다.
오비맥주는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2021 스타트업 밋업'을 개최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스타트업 밋업'은 혁신성을 갖춘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 스타트업 밋업의 모집분야는 ▲친환경(ESG) ▲신사업 개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도 증대 솔루션 등 4개 영역이다.
이번 스타트업 밋업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에서 내달 8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선정 기업은 오는 12월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밋업에서 선정된 기업에게는 오비맥주의 투자와 협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POC)지원금, 글로벌 진출 지원금, 사무공간 등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오비맥주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