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기술'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선발
우주산업 뉴스페이스 밸류체인 구축 선도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 금융권이 프롭테크(부동산property+기술technology)와 우주산업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기술 발전 등으로 산업이 빠르게 변하면서, 금융권은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에 남들보다 한발 앞서 뛰어들었다.  

◆신한금융, 프롭테크 스타트업 기업 발굴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에프앤아이와 함께 프롭테크(Proptech) 영역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양사는 앞으로 투자, 육성 및 미래사업을 위해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프롭테크 게임체인저(Proptech Gamechanger) 1기’를 개최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프롭테크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 실행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팀) 모두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11월8일까지다.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은 총 상금 5000만원과 최대 10억원의 투자, 1년간 전용 사무공간 제공, 신한퓨처스랩 8기(2022년 1월 예정) 선발 등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신한퓨처스랩 이성용 랩장(신한DS 사장)은 "퓨처스랩이 그간 축적한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아시아에프앤아이와 함께 프롭테크 게임체인저로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1기에 대한 세부일정 및 선정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에프앤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스타트업 공모 플랫폼 이노톡을 통해 진행된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 뉴 스페이스 밸류체인 구축 선도

산업은행은 산업 변화의 시대를 맞아 미래를 이끌어갈 우주산업 투자를 강화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시장 규모는 지난해 3500억달러에서 2040년 1조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재사용 로켓, 초소형 위성 등장, 데이터기술 발전으로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국내도 오는 10월말 전세계 7번째로 독자 개발한 ‘누리호’ 발사를 앞두는 등 기술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중심으로 위성·발사체, 저궤도 통신 위성 산업이 태동한다.

산업은행이 투자한 카이스트 재학생 창업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초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2년 중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AI기반 인공위성 영상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스아이에이,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지상국) 서비스 기업인 컨텍에도 투자했다. 

발사체-지상국-위성 영상분석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했으며, 추가적으로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우주산업을 비롯해 미래산업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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