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각 대학마다 청년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앞다퉈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등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및 창업지원단은 전국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해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비더로켓 시즌6’ 최종 본선 진출 7팀을 선정했다.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7팀은 △㈜실비아헬스 △㈜잘라컴퍼니 △㈜헬스파크 △㈜노드 △㈜파프리카데이터랩 △㈜프로이드 △㈜플리퍼코퍼레이션 이다.
이들 본선진출 7팀은 우선 500만원(착수금)을 각각 지급받고 본격 3개월간 서바이벌 액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본선에 진출한 7팀은 3개월간 함께 경연에 참가할 파트너 전담멘토단을 선택, 배정 받았다.
홍용택 서울대 창업지원단장은 “교육과 연구가 중심인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리스크가 큰 창업을 쉽사리 권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교수가 아닌 먼저 인생을 살아본 말 그대로‘선생’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그 일이 지식과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후회없이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면서 “성공창업의 길 서울대 창업지원단이 함께하고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추락이 아닌 연착륙하여 재기할 수 있도록 서울대가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고 격려했다.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지역 내 방송·문화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21년 캠퍼스타운 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캠퍼스타운 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업경진대회는 방송·문화예술 융복합 분야 내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언택트 창업 아이디어 발굴, 양성하고 서울시의 문화나 관광구역 등 홍보를 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며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평가하여 신규 창업자 배출을 통해 지역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6일까지이며 모집분야는 1인미디어 콘텐츠, 영상콘텐츠, 스마트 콘텐츠, 융합형 콘텐츠) 등 콘텐츠 융복합 분야이며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창업에 관심도가 높은 대학(원)생 및 일반인)를 모집한다.
접수 마감 후 제출 받은 사업계획서, 제반 서류를 서류평가 후 PT평가를 진행해 총 6개팀 내외를 선정하여 총 상금 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덕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전문대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종합형에 선정돼 4년간 8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방송 문화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해 방송·문화예술 ICT 융복합 우수기업을 발굴, 양성하고 있으며 서울 동북부 문화예술·기술 융복합 창업 허브 구축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참가 신청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전자우편을 통한 접수만 가능하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덕대 홈페이지 공지사항, 인덕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양대학교는 서울 성동구청과 함께 캠퍼스타운 창업팀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을 위한 ‘Create X-Mak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한양대는 지난 6월 캠퍼스타운 경진대회로 최종 42개 팀을 선발해 창업지원금과 창업공간을 제공했다. 한양대는 선발팀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12팀을 다시 선발해 △지식재산권(IP) 출원을 위한 선행기술조사 △시장반응조사 △시제품 제작 지원 등 3개 분야에 총 32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선행기술조사는 창업팀이 보유한 창업 아이템의 지식재산권 대상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창업 아이템 출원 시 등록 가능 여부와 보완 방향을 제시해 특허등록을 돕는 걸 말한다. 시장반응조사 및 기술특허 조사를 통해 창업 아이템에 관한 분석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아이템의 시장 경쟁력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외에 시제품 제작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달 '2021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5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2021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전국 학생 대상 혁신아이디어 및 기술을 가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여 우수 창업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 규모의 학생창업 경진대회다.
서울과기대는 '창업도전형'부문에서 △헬퍼로보틱스 △아티(Arty) △청춘주의보 등 3개팀(총 9명)이, '창업교육형'부문에서 △하이히(Hihy) △피어(Peer) 등 2개팀(총 4명)이 최종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아티 △피어 △청춘주의보 팀은 서울과기대 창업동아리 출신으로, 창업지원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유망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향후 창업 집중교육 및 모의 크라우드펀딩 교육을 이수하고 '온라인 창업배틀'과 '도전! K-스타트업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종선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재학 중에 경험한 활발한 창업 관련 활동들이 졸업 후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업가형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 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미래 창업가를 꿈꾸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이화 스타트업 아카데미 '랩 투 스케일 업(Lab to Scale Up)'을 운영한다.
이화여대는 예비·초기창업팀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 후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창업 관련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실험실창업혁신단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실험실창업혁신단 신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교육은 예비·초기창업팀이 관심 가질만한 유용하고 다양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 수업은 최근 스타트업계 화두가 된 '린스타트업' 방법론과 'MVP(최소 존속 제품)' 제작방법, 스타트업을 위한 지식재산권, 마케팅, 자금조달 및 IR, 다양한 기술창업 및 실험실 창업 선배 강연까지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장에 이르는 전 단계 창업교육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화제가 된 ‘린스타트업’은 자원이 한정된 스타트업에서 최소의 기능으로 작동하는 제품 즉 ‘MVP’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고객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반영하거나 전환하며 성장해가는 방식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70% 이상 수료시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화여대 기업가센터 및 창업보육센터에서 주최하는 창업지원사업 참가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글로벌 여성 창업 선도기관으로서 이번 스타트업 아카데미 개최를 통해 우수 기술력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학생 창업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