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0여개 스타트업과 전문가 200여명 비대면으로 만난다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미국, 캐나다, 영국 등 15개국의 창업가, 투자자 등 200여명의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JUMP UP! SCALE UP’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안전 방역 하에 전국 37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 총 40개의 스타트업 세션이 진행됐다.
올해에는 규모가 확대돼 5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총 91개의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스타트업들의 자금 수혈을 돕고, 동시에 투자처 발굴을 원하는 투자사를 위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투자기관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 상시 밋업(Meet-up)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밋업은 9월 현재까지 2000여건이 성사되는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1’은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이트 제공,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창업 생태계 전파 3가지의 핵심 키워드로 구성·운영된다.
오는 16일에는 진행되는 트라이 에브리싱 2021의 기조연설자로는 베스트셀러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이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과 영화 어벤저스와 아쿠아맨 등의 시각효과 산업의 전문가인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VFX 대표가 참석해 스타트업의 혁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혁신 기업가로 20개가 넘는 하이테크 기업을 설립한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이 강연하는 ‘실리콘밸리 대부가 말하는 미래를 바꿀 기술’과 ‘한스 텅’ GGV 매니징 파트너와 ‘헤만트 타네자’ 제너럴 케털리스트 매니징 파트너가 참여하는 ‘글로벌 Top VC와 대담’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글로벌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엄슨’은 ‘자율주행 기술과 뉴 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과 교통혁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CEO ‘JF.고디어’가 ‘글로벌 톱 5 창업생태계 진입을 위한 서울의 전략’을 소개한다.
17일에는 미국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창업자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피스컬 노트 팀 황 대표, 몰로코 안익진 대표와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이기하 대표가 참석하는 ‘글로벌 유니콘 사례’ 세션과 NLVC 공동창업자인 ‘제프리 리’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코리아 고잉 글로벌’ 세션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외실증 사례’, ‘아시아 지역 임팩트 생태계’, ‘인도시장 스타트업 동향’,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세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트라이 에브리싱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창업가 등이 어우러져 우리의 창업생태계에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혁신가들을 위한 축제” 라며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잠재력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혁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