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KT와 현대중공업지주,호반건설등 각 기업은 물론 서울 강남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지자체및 유관기관들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현대重, 우수 로봇 스타트업 발굴...공모전 접수
KT는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로보틱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로봇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로봇 우수기업 선발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6월 30일 오후 3시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참가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참가기준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인천혁신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인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총상금은 4500만원 규모다.
선발된 기업은 상금과 함께 △총 5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 지원 △KT,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로봇사업 공동 사업화 기회 △현대로보틱스 로봇 서비스 사업 연계 기회 △인천혁신센터 입주공간 지원 및 IR 기회 △KT가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 클러스터 '관악S밸리' 내 '디지코 KT 오픈랩' 입주 우선권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완료 7년 이내의 로봇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심사과정에서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원격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과 시너지를 창출할 로봇 업체를 발굴하고, KT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KT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에 국내 스타트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로봇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중기부와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후원
호반그룹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해 적극 육성한다.
호반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2021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Local Start-up Challenge)‘를 후원한다.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은 KBC광주방송 등 전국 민영방송사가 주최하고 호반그룹, 중기부, 플랜에이치벤처스가 후원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NS홈쇼핑,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제작을 지원한다.
공모전은 전 과정을 9부작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KBC광주방송을 비롯한 전국 민영방송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총괄비용과 상금 등 10억 원을 후원한다.
호반건설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및 전국 창업지원 기관들과 함께 심사와 멘토링 등을 맡는다.
공모대상은 중기부의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 7대 분야에 해당하는 △지역 가치 △로컬 푸드 △지역 기반 제조 △지역특화 관광 △거점 브랜드 △디지털 문화체험 △자연 친화 활동 관련 스타트업과 지역 자원·특성을 접목한 4차 산업 스타트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서류접수 및 심사, 현장/면접심사, 결선 IR 심사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6월 11일까지 공모전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김세준 호반그룹 동반성장실장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단순한 사업화 자금 지원을 넘어서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콘진원, ‘론치패드 2021’에 참가할 기업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콘텐츠 스타트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공략에 본격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론치패드(LAUNCHPAD) 2021(이하 론치패드)’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설립 7년 이내의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론치패드’는 해외 주요국가의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후속 비즈니스 및 현지 사업화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국,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 공략시장 외에도 콘텐츠 스타트업의 관심도가 높은 핀란드와 싱가포르를 신규 대상국가로 추가해 진출권역을 총 6개로 확대했다.
이번 ‘론치패드’ 프로그램에는 ▲미국 ‘마인드더브릿지(Mind the Bridge)’ ▲일본 ‘제로원부스터(0→1Booster)’ ▲프랑스 ‘크리에이티브밸리(Creative Valley)’ ▲핀란드 ‘마리아01(Maria01)’ ▲싱가포르 ‘어썸벤처스(Awesome Ventures)’ ▲아랍에미리트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등 권역별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한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들은 참가사 선정부터 참여해 직접투자 검토,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는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내 기업에 관심이 많은 액셀러레이터로 MENAT(중동·북아프리카·터키) 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론치패드’ 참가사는 ▲해외투자유치 역량강화 ▲해외 액셀러레이팅 ▲해외진출 현지화 지원 등 총 3단계로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요에 따라 멘토링·컨설팅, 콘텐츠가치평가, 수출역량 진단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1단계인 ▲해외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사로 선정된 총 100개사를 대상으로 이들 기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이 중 권역별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2단계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총 40개사를 선정해 IR 및 비즈매칭, 데모데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1단계와 2단계 모두 참가한 기업 중 최종 10개사로 대상으로 ▲해외진출 현지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한다.
콘진원은 ‘론치패드’ 자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으로 현지 VC·AC와 참가사 간 상시 온라인 비즈매칭 및 비대면 비즈니스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박경자 본부장은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해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진출권역을 확대하고, 지원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남구-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 투자활성화 사업' 참여기업 모집
서울 강남구가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 ‘2021 강남구 스타트업 투자활성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4일까지 모집한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을 돕는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71개사를 지원해 고용 756명, 누적 투자 297억원 등 성과를 올렸다.
구는 이번에 모집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VC(벤처캐피털) 평가와 투자 오디션을 통한 25개 기업 선발(6월)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IR 컨설팅 및 자료 제작(7월) ▲시장성·보완점 확인을 위한 데모데이(쇼케이스) 개최 및 미국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8월)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10~11월)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특히, 참여기업 중 경쟁력이 우수한 5개 사에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조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분기별 조사를 실시해 성과가 뛰어난 기업에 2차 크라우드 펀딩을 연계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벤처기업협회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