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을 인수,국내 드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4일 한컴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어썸텍’은 드론 추락방지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과 드론용 배터리 관리, 특수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기업 인증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LX사장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 기업 인증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어썸텍’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은 GPS를 내장해 독립적 비행 제어가 가능하고 추락 시에는 자동으로 낙하산을 펼쳐 낙하 지점을 파악하고 지정한 지점으로 자동 복귀한다.
또한 드론용 배터리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배터리 자동관리 모듈인 ‘배터리 닥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UAV(무인항공기)·URV 항법 제어장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고정적·회전익 드론과 같은 특수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와 동시에 송재근 전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및 유콘시스템 대표를 ‘어썸텍’의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시장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서 드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는 한편 향후 드론 핵심 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드론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한컴인스페이스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 한컴라이프케어의 드론 활용 재난안전 서비스, 한컴아카데미가 추진 중인 드론 임무교육, 한컴MDS의 드론 충전 및 드론 로드 사업, 한컴인텔리전스의 드론 인증 사업 등 그룹사들의 연합을 통해 한컴그룹의 드론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드론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발굴 및 투자를 통해서 국내 드론 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과 더불어 적극적인 협력과 제휴를 통해서 국내 드론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