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청년들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1 동작구 스타트업 펀딩사업’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청년들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1 동작구 스타트업 펀딩사업’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사진=동작구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신축년 새해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벤처 및 유망 스타트업은 물론 청년 창업가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 서울시, 스타트업 전용 3250억 펀드 조성…성장기 스타트업 투자

서울시는 성장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용 펀드 '스케일업'을 3250억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를 시작한다.

성장기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펀드로는 처음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한지 3~7년인 시리즈B 단계 이상 성장기 스타트업이다. 특히 시는 최근 3년간 매출 또는 고용자 수가 매년 20% 이상 빠르게 증가한 고성장 기업에게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서울시 스타트업 지원 펀드가 기업 당 평균 7억원이 투자됐던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투자규모를 키운 것이다.

투자 규모는 총 3250억 원으로 대형 펀드 2개를 조성하고 서울시도 총 100억 원을 출자한다.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갖춘 전문운용사(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를 지정해 본격적인 기업 투자에 나선다.

기업 선발의 1순위 기준은 ‘성장 잠재력’이다. 성장기 기업 대상 펀드 운영 경험이 많고 해외 진출 지원 역량을 가진 전문운용사가 기업 발굴부터 투자 전 과정을 전담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기술 혁신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보유한 대학 기술연구 전문가를 1대 1 방식으로 매칭해 기술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기술개발 후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증·특허, 투자유치, 마케팅,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장기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위기와 투자유치의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대규모 후속 투자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스케일업 펀드가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M&A 지원등 스타트업 지원 3대 전략 6대 사업 중점 추진

경기도는 올해 공정과 혁신이 넘치는 경기도형 혁신창업 생태계 실현을 위해 3대 전략, 6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경기도형 케이(K)-스타트업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스타트업들이 미래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종합적인 정책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전국 약 25%이상의 스타트업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정과 혁신이 넘치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는 ▲창업단계별 균형성장 ▲민간주도 혁신성장 ▲창업정보ㆍ자원의 융합 등 3대 분야 지원전략과 6가지 핵심과제가 담긴 ‘경기도형 K-스타트업 지원전략’을 수립, 올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중점추진한다.

 균형적인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 성장 기반을 갖춘 스타트업이 인수·합병(M&A)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재창업이나 재투자 등 한층 더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경기스타트업 공정 M&A 지원’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다.

경기도는 공정한 M&A를 위해 올해부터 전문 중개·자문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교육·네트워킹 및 컨설팅, 기업가치 평가, 계약서 작성 및 독소조항 검토, 기업실사 대응, 기술탈취 예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성공과 생존이 ‘혁신기술’의 보유와 활용에 있는 만큼,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스타트업에게 이전해 사업화를 꾀하는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해 기술이전의 활성화와 이전된 기술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청년창업가 대상 ‘지식재산(IP) 기반 창업경진대회’를 신규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의 기술 확보와 성장을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주도의 일률적 지원방식의 한계를 넘어 민간의 자금·보육·전문성 등을 활용, ‘민간주도형 창업지원생태계’를 다져 지속가능하고 시장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50개사를 선발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교육 및 비용을 지원하고, 펀딩에 성공하는 경우 최대 5000만 원 이내에서 사업화자금을 지원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 상호 교류가 중요한 만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를 구심점으로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된 21개 오프라인 창업지원시설을 권역화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는 체계도 만든다.

◆종로구,청년창업센터 입주자 모집...13일 마감

서울 종로구는 종로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할 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세워진 종로 청년창업센터(새문안로 3길 3, 내일빌딩 사옥 5층)는 입주기업 사무실은 물론 개방형 사무공간,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울의 중심가에 위치한 깨끗하고 쾌적한 장소에서 양질의 창업 프로그램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어 지난해 2월 공식 개소 이후, 관내 청년 창업가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입주기업은 소정의 입주 부담금만 내면 센터 시설을 모두 이용 가능하고 법률과 세무, 경영, 마케팅 관련 창업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포함한 관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종로구 인프라를 활용한 판로 개척은 물론이고 창업 관련 공모사업 정보, 투자유치 정보 역시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팀) 및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창업자(팀)이다. 단체의 경우 구성원 수를 4인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는 센터로 사업장 소재지를 변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재 IT 및 기술(방송통신, APP 개발 등), 지식서비스(문화콘텐츠, 출판 등), 디자인, 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만 19세에서 39세에 속하는 서울시민으로 3년 이내 창업자 혹은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종로구민,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 또는 지식재산권 활용사업, 투자유치 기업 등은 우대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입주신청서 등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해서 13일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 신청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문의는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받는다.

구는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사업수행 역량, 창업아이템의 시장성, 기업의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22일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전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눈부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관련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입주 모집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스타트업 펀딩사업 예비창업자 12팀 모집

서울 동작구도 청년들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1 동작구 스타트업 펀딩사업’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동작구 스타트업 펀딩사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지역내 예비창업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집중 발굴·육성과 산학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규모는 총 12개팀 이내로 ▲만 39세 이하 동작구 거주자를 1명 이상 포함한 예비창업자팀, 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 또는 ▲올해 9월부터 11월 중 크라우드 펀딩(대중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홍보해 자금을 지원받는 것) 등록이 가능한 팀(기업)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진단·퇴치 관련 기술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갖춘 팀 등은 우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달까지 ▲창업아이템 경쟁력 ▲전문성과 역량확보 전략 ▲과제수행 충실성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상품화제작비, 시장개척 및 홍보비 등 사업화자금 최대 500만원 지원 ▲창업준비 공간, 회의실 등 시제품 개발 제작지원을 위한 시설 무상 공유 ▲전문가·전담멘토 매칭, 창업지원 프로그램 진행 등을 실시한다.

윤소연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창업지원센터 참가자 모집

서울 구로구는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창업지원센터 참가 희망자를 신청 받고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창업자이며 구로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 창업, 기술집약형 IT 관련업, 지식콘텐츠, 출판 및 디자인, 마케팅 홍보, 앱개발, 게임, 문화서비스업 등이다.

선발된 30명에게는 사무실 집기, 복합기 등이 갖춰진 사무공간과 기본(2~4월)·심화(5~6월)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기본과정은 창업교육, 전문가 지원단의 멘토 상담 등이며 심화과정은 자금조달, IR(기업설명) 코칭 클래스 등으로 진행된다. 입주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오는 24일까지 (사)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인큐베이터 홈페이지 또는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내달 3일 합격자에게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입주업체 모집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는 여성의 창업을 촉진시키고 유망한 여성기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사업비전과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기업인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이며 신청대상은 입주 모집 공고일 현재 고양시 내에 주소를 둔 여성 예비창업자다.

입주기업 모집공고일 현재 사업 개시 후 2년이 지난 경우, 사법기관으로부터 기소중지 중인 사람,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자로 규제중인 사람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은 1차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창업자 역량, 사업 경쟁력, 마케팅 능력,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입주기업은 사무집기, 제품촬영실, 세미나실, 택배실, 탕비실 등의 이용이 가능하며 경영·기술 컨설팅, 정책, 자금, 마케팅과 함께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간담회 진행 등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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