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는 법률서비스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는 변호사 중개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며 '2020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 사진=로톡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는 법률서비스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는 변호사 중개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며 '2020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 사진=로톡

[더블유스타트업 두가온 기자] 최근 개인 간 소규모 분쟁이 늘어나며 법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가가기 어려운 법률 서비스와 개인간의 거리를 좁히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 많은 법률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리걸테크는 법률을 뜻하는 '리걸(Lega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인텔리콘, 테크앤로 등 리걸테크 스타트업 20개 사가 모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법률시장의 혁신과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생산성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해 당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술발전과 제도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인텔리콘, 모두싸인, 로앤컴퍼니 등 리걸테크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인텔리콘은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인텔리콘
인텔리콘은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인텔리콘

◆ 법조인을 돕는 AI, 인텔리콘

인텔리콘은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자연어 처리 및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통해 법률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해 법조인의 법률적 판단을 돕는다.

인텔리콘이 개발한 '아이리스(i-LIS, intelligent-Legal Information System)는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인지시각화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국내 최초의 AI 법률정보시스템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텔리콘은 '유렉스(U-LEX)', '법률메카(LawMeca)', '알파로(AlphaLaw)'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렉스는 '왕따', '보이스피싱' 등 법령용어가 아닌 일상옹여로 검색해도 의미를 인식해 입법현황, 관련 판례, 개정현황 등을 분석한다. 법률메카는 법률 전문가가 작성한 신뢰성 있는 법률정보와 법률에 특화된 법률QA 및 전문가 정보를 제공한다.

알파로는 지능형 계약서 분석기로 계약서 문서를 입력하면 그 의미를 분석해 위험요소, 누락요소, 메타 정보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수정을 위한 해설까지 제공한다.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단순 작업을 맡아 인간 변호사 작업의 질을 높이는 AI를 개발하는 인텔리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현재 코스닥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다.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모두싸인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모두싸인

◆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계약 서비스, 모두싸인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용자가 계약문서를 모두싸인에 업로드하면 이메일과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5분 만에 서명을 진행할 수있다. 계약 진행 과정은 '서명필요', '서명대기', '서명완료', '취소', '거절' 등으로 나타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어떤 환경에서도 계약서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 그리고 글로벌 국제 표준 보안 인증까지 받은 모두싸인은 현재 6만5000개 기관과 42만명의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390만건 이상의 서명 및 문서를 취급했다.

비대면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더욱 수요가 오른 모두싸인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 재택근무 분야 전자계약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0 중소기업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도 최종선정된 모두싸인은 계약서 생성 및 검토, 번역, 리스크 진단 및 알림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나에게 적합한 변호사를 찾아주는 변호사 매칭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는 나에게 적합한 변호사를 찾아주는 변호사 매칭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 사진=로앤컴퍼니

◆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법률서비스,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는 나에게 적합한 변호사를 찾아주는 변호사 매칭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기존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정보의 비대칭'을 로톡을 통해 해결한다. 

로톡은 소속된 변호사들의 상담료, 수임료뿐 아니라 법률사례, 특수자격,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인증한 전문분야까지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15분 전화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변호사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예약하면 시간에 맞춰 변호사가 전화를 한다. 상담이 끝나면 상담의 핵심내용을 변호사가 요약해 상담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로앤컴퍼니는 AI 기술회사 '텍스트팩토리'를 인수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상담 사례 등의 데이터를 AI에 접목시켜 형량예측 서비스와 법률문서자동작성 서비스, 계약서 자동분석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작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및 인력 충원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로앤컴퍼니는 누구나 손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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