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증권시장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244만4000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엔젠바이오는 2015년 KT와 젠큐릭스의 합작법인(JV)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기반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하는 등 NGS 기반의 유전자 진단 분야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엔젠바이오는 NGS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 예측, 질병 맞춤 치료, 신약 개발 분야 협력, 건강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물보호제 개발업체 인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오는 2∼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58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2만6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 살충제 등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아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 DR(보통주 예탁증권)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오는 3∼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로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본격 추진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지놈앤컴퍼니는 연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