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이현영 기자] "고스트패스는 개인의 생체정보를 고스트 서버나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아 사용자 누구나 안심하고 고스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을 탑재할 것이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본지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안면정보나 지문 같은 생체정보공유 및 유출 문제를 해결할 마땅한 방안을 도출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라며 "고스트패스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가지고 있고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고스트패스가 시장에 출시되면 독보적인 시장경쟁력을 갖추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스트패스 솔루션은 모든 영역의 게이트 역할을 하고 모든 네크워크를 연결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럽 포함 글로벌 주요 7개국 지재권 확보를 위해 특허 출원과 지속적인 신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스트패스는 작년 11월 설립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고스트패스의 특허 기술은 개인 생체 정보를 외부 공유 없이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 생체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해킹 위험이 있는 기존 생체 인식 시스템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 대표를 통해 향후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전망, 스타트업 초기 단계의 어려움 등을 들어보았다.
- 고스트패스는 어떤 회사인가?
▲ 고스트패스는 안면인식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시장에서 글로벌 탑3에 드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결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 본사가 있고 서울 지사도 설립 중이다.
-최근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소감은?
▲ 선정되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광주전남 포함해 4~8개팀 밖에 선정하지 되지않는 프런티어 벤처기업에 선정돼 대단히 기쁘다.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술성 권리성(특허권리범위) 시장성 등 총 6가지 지표에서 최고등급을 받아야 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감사드린다. 프런티어 벤처뿐 아니라 TIPS운영사인 엑트너랩으로부터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모든게 데모도 없는 IDEA 단계에서 성사되었다는 것이다. 데모도 없다면 거의 불가능한게 현실인데 너무 뿌듯하다.
- 고스트패스도 코로나19 영향을 받는가?
▲ 많은 소상공인과 기업체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 고스트패스는 이러한 소상공인과 기업체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고스트패스에게 어찌보면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더욱 빨리 덜어주기 위해 고스트패스 임직원들은 솔루션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 파트너사와 함께 고스트패스 솔루션 인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 본인인증, 핀테크 등 시장 경쟁 상황은?
▲ 공상과학 영화를 통해 접했던 안면인식,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한 생체인증 바이오 결제 솔루션이 차세대 결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IT공룡기업과 금융회사에서 이러한 바이오 결제 솔루션를 시장에 실험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안면정보나 지문 같은 생체정보공유 및 유출 문제를 해결할 마땅한 방안을 도출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고스트패스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가지고 있고 특허등록을 마쳤다. 고스트패스가 시장에 출시되면 독보적인 시장경쟁력을 갖추리라고 예상한다.
-어쩌다 핀테크 스타트업을 하게 될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 저는 소상공인 프렌차이즈 대표 출신이다. 손님과 소상공인이 서로 윈윈하는 아이디어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손님은 간편하고 편리하게 결제하고 소상공인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시작하게 됐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수수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경제 침체기에는 더욱 심하다. 고스트패스의 수수료 감면 혜택으로 소상공인의 경제 난에 도움을 드리고자 민간기업 최초로 향후 중앙정부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처럼 고스트패스로 P2P계좌간 결제 시 수수료 ZERO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스타트업으로 시작하고 자리잡기까지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스타트업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Out of box idea로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에서 시작한다. 2016년부터 2019년 법인을 설립하기까지 가장 힘든 점은 주변의 제 아이디어와 의지에 회의적인 시각을 견디는 일이었다. 더욱이 당시 프렌차이즈 사업의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되고 사랑하는 아버지마저 잃게 된 상황에 있었기에 더욱 회의적의 시각을 뚫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창업을 하는 일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사업과 집안이 망하고 너무 어려운 상황에 빚을내서 특허 출원을 진행 그 결과 2016년 하반기 첫 특허가 등록됐다. 하지만 특허가 등록되어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동안 정부지원사업에 셀수없이 낙방됐다. 경력도 스펙도 부족한 제가 금용권 기득권층이 쥐고 있는 레드오션인 금융, 결제시장에 그것도 전라도 광주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을 한다라는걸 모두가 부정적으로 봤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하반기(11월)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첫 정부지원 사업에 합격 이때 고스트패스가 최고점 1등 합격을 했다. 이후에도 순탄지 않아 청년사관학교를 2차례 낙방하고 2020년 3번째만에 합격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 노키아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로 일했었던 권준영 부대표님을 모실 수 있게 된다.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성공한다는 확신이 없다는것이 가장 불안한 것 같다.
-스타트업 CEO를 꿈꾸는 예비창업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 기술력이나 비즈니스 아이디오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은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팀빌딩을 해야한다. 그래야 비로소 사업화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투자팀의 심사역이 “스펙, 경력, 기술이 좋아 투자했지만 그거 다 필요없고 결국 사람이더라. 사람보고 투자하니 그 회사가 잘 성장하더라”라는 말을 했었다. 스타트업은 첫 째도 사람, 둘 째도 사람이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 정신이 있는 사람들로 팀빌딩하는 것이 스타트업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밝혀달라.
▲ 결제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 고스트패스의 목표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결제수단이 조개껍질, 엽전, 지폐, 신용카드모바일 등의 지급 결제였다면 앞으로의 결제수단은 생체인증 결제이다. 생체인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각의 개인의 생체정보를 특정기업, 기관의 서버나 클라우드에 저장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안타깝게도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그 위험성은 더더욱 놓치고 있다. 이 문제는 중국에서 많이 대두되고 있으며 얼굴생체 데이터가 나도 모르는 사이 3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팔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내 생체정보가 범죄조직이나 피싱 조직에 팔려 나가기를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누구든 내 생체정보는 나만의 디바이스에서 안전하게(암호화) 저장시켜 내가 관리하고 내가 소유하고 싶어한다. 처음으로 중국내에서 얼굴정보에 민감성을 인정하는 첫 법규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고스트패스는 개인의 생체정보를 고스트패스 서버나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아 사용자 누구나 안심하고 고스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 보안도 세계 최고수준의 알고리즘을 탑재할 것이다.
내 스마트폰에 딱 1번 등록 및 저장으로 결제 뿐 아니라 본인확인이 필요한 모든 장소에서 생체정보 공유없이 스마트폰 필요없이 핸즈프리로 나만 있으면 인증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고스트패스 솔루션은 모든 영역의 게이트 역할을 하고 모든 네크워크를 연결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럽 포함 글로벌 주요 7개국 지재권 확보를 위해 특허 출원과 지속적인 신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