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안상미 공공의 주방 대표는 20일 더블유스타트업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온오프라인 레시피 콘텐츠를 기반으로 e-커머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수업 연계 쿠킹박스, 식재료, 특산물, 요리기구 등  e-이커머스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 사진=공공의 주방 제공
[단독 인터뷰] 안상미 공공의 주방 대표는 20일 더블유스타트업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온오프라인 레시피 콘텐츠를 기반으로 e-커머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수업 연계 쿠킹박스, 식재료, 특산물, 요리기구 등 e-이커머스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 사진=공공의 주방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이현영 기자] "온오프라인 레시피 콘텐츠를 기반으로 e-커머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수업 연계 쿠킹박스, 식재료, 특산물, 요리기구 등  e-이커머스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상미 공공의 주방 대표는 20일 더블유스타트업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 "집밥의 수요는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의주방이 요리 관련 시장에서 진출하려는 전략은 5세대 밀키트를 공공의주방 플랫폼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선진화된 방법으로 쿠킹박스(또는 레시피 박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공의 주방은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대표뿐 아니라 전 팀원이 온오프라인 클래스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선생님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것이 우리 플랫폼의 큰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요리시장 및 외식업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VC의 투자유치, O2O 플랫폼 개발 등을 거쳐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벤처기업인이다.

공공의 주방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요리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요리전문가들을 섭외해 온·오프라인 매체 경계 없이 다채로운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

- 공공의 주방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조선호텔 인사팀 및 외식사업 마케팅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공공의 주방을 설립했다. 부모님이 요리를  잘하셨는데 막상 제가 결혼해서 요리를 해보려고 하니까 할 줄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자주 하다보니까 요리 실력은 늘었는데 그럼에도 제일 고민이 '오늘 뭐먹지'였다. 누가 오늘 할 것을 미리 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에 맞게 ‘맞춤 요리재료를 집으로 누가 보내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이러한 니즈에 대한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의 주방 플랫폼을 만들었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사팀, 외식사업 신규 브랜드 런칭 및 홍보마케팅기획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 공공의 주방은 어떤 회사인가.

▲ 공공의 주방은 작은 한 그릇의 음식이 주는 놀라운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회사다.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공간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요리수업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비전문가인 가족구성원들이 요리를 손쉽게 배워 편리하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하며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 공급, 요리법과 문화를 확대해 집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공공의 주방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나 제공 서비스가 있다면

▲ 현재 공공의 주방에서 1000여명의 요리전문가과 컨택을 하고 있으며 120여명의 전문가가 등록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요리전문가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공공의 주방 대표 뿐 아니라 전 팀원이 온오프라인 클래스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선생님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구정, 추석, 크리스마스 등 시즌테마 또는 딸기, 해산물, 버섯, 감자 등 제철재료를 테마로 한 기획전을 통해 대중이 원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리전문가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B2B, B2G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점은.

▲ 코로나19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집밥의 수요는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간편식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고 공공의 주방은 비전문가인 가족구성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집에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의 주방이 요리 관련 시장에서 진출하려는 전략은 5세대 밀키트를 공공의 주방 플랫폼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창업 후 뿌듯했던 순간들을 소개해 달라?

▲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할 요리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현할 때이다. 예시로 매년 김장 하는 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오프라인에서 요리전문가 7명이 5개 지역을 릴레이로 돌면서, 김장재료를 손질 준비해 놓고 신청자들이 현장에서 와서 직접 내손으로 김장 하는 법을 배우고 김장 통을 가지고 와서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통에 담아가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확장해서 30년 노하우를 보유한 놀부 프리미엄 김장재료(절인배추, 김치속, 백김치육수 및 고명재료 등)를 집으로 배송해 드리고 정해진 1차, 2차 김장 날에 다 같이 집에서 김장을 담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렇게 새로운 콘텐츠를 실현할 때 뿌듯하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하고 자리 잡기까지 어려웠던 점은...

▲ 공공의 주방을 처음 시작할 때 제조업이나 IT업계와 같이 정형화돼 있는 사업의 포맷이 없었다. 특히 다양한 요리전문가들이 활용하는 시장은 검색, 예약 결제 방식 등이 더욱 더 정형화돼 있지 않아서 어려움이 컸다.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요리수업이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지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신청 및 결제 방식도 제공되어 있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공공의 주방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있어 정형화하고 요리 선생님들이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이해를 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공공의 주방이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세지가 있나?

▲ 최근 방송을 보면 백종원 선생님의 백파더, 집쿡라이브 등 요리관련 방송들이 더욱 많이 보인다. 오늘은 뭐먹지를 해결해주기 위한 다양한 방식이 방송에서 보여 지고 있다. 공공의 주방 한끼 해결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가르치는 수단 뿐 아니라 우리의 관계를 이어주고 삶의 즐거움을 주는 라이프스타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더불어 요즘 한류를 이끌고 있는 드라마, 춤, 음악 뿐 아니라 음식도 세계무대로 진출해 나가고 있다. 한국의 요리도 프랑스, 일본, 중국, 태국 등과 같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 향후 비전및 추구하는 목표는?

▲ 온오프라인 레시피 콘텐츠를 기반으로 e-커머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수업 연계 쿠킹박스, 식재료, 특산물, 요리기구 등 이커머스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류 문화와 함께 한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일본, 태국 음식 등과 같이 현지화 레시피 등의 접목을 통하여 글로벌 무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가정간편식 기반의 케어푸드 등으로도 레시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진심으로 가족구성원들이 저마다 할 줄 아는 요리 하나씩은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장보는 수고와 불필요하게 남아 버려지는 재료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맛이 검증된 레시피와 신선한 식재료가 집으로 배송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건강한 가족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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