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크컴퍼니 제공
사진=미스크컴퍼니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이현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에서 15만 명까지 급등하며 급속히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등 초비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K-방역 신뢰도를 바탕으로 신성장 수출 산업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신 방역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 마스크컴퍼니

미스크컴퍼니는 기능성 패션 마스크 브랜드이다. 2014년 ‘글로리드림’이라는 패션 마스크로 시작해 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성 마스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미스크’는 아름다운 마스크(美+마스크)라는 뜻으로 “Gear Up Stylish Air 스타일리시한 공기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시대와 인식의 변화로 때와 장소에 맞춰 옷을 고르듯 본인 패션 스타일에 맞는 기능성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통해 탄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오랜 시간 써도 불편하지 않고 물방울(액체)이 흡수되지 않는 우수한 마스크 개발에 착수했다.

오랜 연구 개발을 거쳐 미스크만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탄생시켰으며 사계절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안경 김 서림 현상을 차단하고 천연 재료로 항균, 냄새 제거 효과를 더한 기능성 마스크 ‘미스크 원더마스크’와 ‘Cu마스크’를 론칭했다. 

원더마스크와 Cu마스크는 발수 코팅 공정을 거쳐 메시(Mesh) 원단의 통기성은 유지하되, 액체 저항성을 높여 기존 비말 차단용 보건 마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생분해성이 높은 100% 천연 한지 원단과 구리사 안감을 사용해 항균, 냄새 제거 기능을 더했다. 이번 마스크 출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된다. 

◆ 데시존

데시존은 마스크 보관 케이스인 '마스크 새로고침'을 발명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인 데시존 ‘마스크 새로고침’은 마스크 보관 케이스로 ▲마크스 사용기한 연장 ▲습기제거를 통한 위생보관 ▲냄새 및 유해물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 새로고침의 탄생은 학부모이기도한 김윤수 대표의 걱정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아이들 유치원 등·하원시에 착용 하는 마스크가 하루종일 유치원 가방이나,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 것이 걱정됐다"며 "마스크를 좀 더 위생적이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데시존 자체 개발한 생활용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 마스크 정전기 필터의 수분을 제거해 마스크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보통 미세먼지 마스크 내부엔 정전기 필터가 있다. 이 필터가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방식으로 체내 미세먼지 유입을 막는다.

그러나 착용자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수분과 마스크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현상으로 정전기 필터에 습기가 생기면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마스크 새로고침’은 이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용자가 마스크를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N95마스크(한국 KF94) 사용 가이드라인 기준을 적용해 마스크 착용 환경에 따라 직장인들의 출근과 퇴근, 아이들 등교와 하교 등 생활 패턴에 따라 마스크를 벗어두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 새로고침’은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새로고침’이 바이러스 감염 차단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질문이 많다.

이에 김 대표는 “‘마스크 새로고침’은 마스크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제품은 아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착각하지 않도록 온라인 판매처에 공지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왕 보관하는 거 쾌적하게 보관하자’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현재 자체 생산량보다 많은 주문으로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데시존은 생산 설비를 증설해 보다 많은 ‘마스크 새로고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이루리

이루리는 시각장애인들이 촉지(손가락을 대 점자를 읽는 것)에 방해물이 되고 있는 기존 항균 필름들과는 다른 액체 형태의 바르는 항균물필름을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시각장애인 이동시 승강기 버튼을 촉지해야 하나 기존 항균 필름이 또 다른 벽이 돼 점자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바르는 ‘항균물필름’을 통해 촉지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영구적 항균력으로 약 6개월간 최대 99.999%의 항균효과가 지속되는 ‘항균물필름’은 코팅 후 강도가 액정보호필름에 준하는 6H로 생활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650여 종 균주에 최대 99.999%의 항균력을 가진 ‘항균물필름’은 은나노 살균과 원적외선 방사로 세포 에너지 활성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천연 항생물질인 피톤치드 함유로 스트레스 완화 및 힐링효과를 가진 ‘항균물필름’은 손이 많이 닿는 곳인 승강기 버튼, 화장실, 학교 책상, 식당 테이블과 각종 손잡이 등에 시공할 수 있다. 이루리는 바르는 항균코팅제 ‘항균물필름’을 출시에 맞춰 시각장애인 기관에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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