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왼쪽)와 송창현 포티투닷주식회사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머니 제공]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왼쪽)와 송창현 포티투닷주식회사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머니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새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스타트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업무제휴를 강화하고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전문기업 만도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4곳에 9억원 투자를 지난 4일 결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4개사는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쓰리더블유(3W), 모빌리티 서비스 비교 플랫폼 카찹(Carchap),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코봇(Cobot),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자동화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개발사 플라잎(Plaif)이다.

 

4개사는 만도로부터 6억원, 퓨처플레이에게 3억원을 투자받았다.

 

만도는 이번에 발굴한 4개사와 협력해 B2B사업뿐만 아니라 B2C 영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게 된다.

 

오창훈 만도 WG캠퍼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사업·신기술 아이디어를 외부로부터 찾겠다"며 "참신한 외부 스타트업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기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이나 MaaS(Mobility as a Service)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을 만도와 함께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2일 현대차기아차 제로원과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협업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 내의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빌리티 분야 우수 스타트업 공동 지원 과 협업 방안 모색, 향후 후속 투자 기회 공유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고객의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현대차 제로원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보험업과 연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황윤성 오픈이노베이션실장은 “현대해상과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협업 기회를 공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티머니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개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머니는 지난달 자율주행교통시스템 스타트업인 ㈜포티투닷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의 발굴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교통 및 정산분야 등에서 티머니가 쌓아온 역량과 포티투닷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특화된 신기술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물론,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의 탄생도 기대된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5G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5G 스타트업 오픈 콜라보’를 개최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에트리홀딩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T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5G와 모빌리티 관련 자사의 독자 기술을 소개하고 SKT와의 협업을 모색, 눈길을 끌었다.

 

10개 스타트업은 ▷임퍼펙트(5G MEC기반 AR기술 활용 스마트시티/관광플랫폼) ▷나르마(5G X 고속배송드론) ▷코코넛사일로(빅데이터 기반 국제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티이이웨어(TEE기반 범용 키관리 시스템) ▷4S Mapper(오토라벨링 및 드론기반 도로정밀안전지도 솔루션) ▷디하이브(자율주행 로봇 이용 비대면 음식배달대행) ▷케이아이오티(사물인지 서비스)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Cloud기반 Digital-Twin 서비스) ▷라도포스(초정밀 측위 서비스) ▷알지티(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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