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는 74.0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증가세가 꺾인 9월 이후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수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수출 회복세가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11월 SBHI가 81.0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70.4로 2.2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73.2)은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69.8)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8→73.2)이 0.6 포인트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67.1→69.8)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점업(54.0→67.4) △부동산업·임대업(64.8→77.6)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1.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8.1%) △인건비 상승(36.1%) △판매대금 회수지연(24.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9%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