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바이오와 의료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은  K스타트업 센터 개소식 장면/사진=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바이오와 의료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은 K스타트업 센터 개소식 장면/사진=중소벤처기업부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바이오와 의료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인포뱅크와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운영사-협력사 간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TIPS 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바이오 창업팀 발굴 및 공동투자 검토 △창업팀이 투자를 받고 네트워크 형성 및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창업팀이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최대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포뱅크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TIPS 프로그램 운영사다.

 

특히 투자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역량을 강화하고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는 “인포뱅크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여정에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패밀리사들의 핵심 역량을 이끌어내어 Biz액셀러레이터의 강점인 6개 사업부와 스타트업의 매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정바이오와의 TIPS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함께 할 수 있어 시너지가 크게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동탄테크노밸리에 국내 최초 민간주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적용해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망 후보물질의 초기검증부터 생산 및 기술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어지는 열린 시장을 목표로 한다"며 "인포뱅크와의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상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투자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공동투자를 할 뿐만 아니라 기술자문을 마친 스타트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로보틱스 관련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대상인 된 2곳 스타트업은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는 와이닷츠, 협동로봇의 안전성 분석 및 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인 세이프틱스다.

 

와이닷츠는 자체 개발한 앵무새 로봇 '피오'를 활용해 인지 재활을 돕는 정서 자극, 인지 치료, 미술·운동·음악 치료, 언어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닷츠는 경증치매 환자 대상의 임상관찰연구로 효과를 검증했고, 특히 일상 생활장애 및 우울감 개선에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치매안심센터, 재활요양병원 등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성능 고도화를 통해 더욱더 완성도 높은 비대면 돌봄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세이프틱스는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 및 진단하고, 최적의 모션을 제안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봇의 구조 및 역학 정보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힘과 압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충돌 실험 없이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은 물론 로봇의 안전성을 실시간 평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션 제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이프틱스는 국내외 로봇 제조사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협동로봇 온라인 안전 평가 솔루션을 베타 테스트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션 제어 모듈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일상에서 사람과 로봇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로 각각 안전, 인지재활 측면에서 사람과 로봇의 인터랙션에 주목해 새로운 가치를 구현해냈다"며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두루 갖춰, 이후 탄탄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는 현재까지 총 5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교류 및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19일  웰리시스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패치 'S-패치 카르디오'에 대한 사업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고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기술 금융사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과 웰리시스에 총 45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의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다.

 

심혈관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심전도 측정기인 'S-패치 카르디오'를 개발해 의료기기의 유럽CE 인증과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인증을 받고 이탈리아, 그리스, 태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심전도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매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삼진제약이 한 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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