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상담부터 취업특강, 현직자 멘토링까지 비대면 청년취업서비스 방법 총망라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 '대학일자리센터' 두드리면 취업문이 보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제공된 다양한 비대면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모아 대학일자리센터 비대면서비스 운영사례집을 발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다.
사례집에는 코로나19로 개강이 지연되고 등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을 활용해 1대1 진로취업상담, 취업특강, 현직자 멘토링, 채용박람회, 해외취업지원’ 등 140여건의 유익한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사례집에 취업영상 실시간(Live) 스튜디오 구축, 온라인 취업특강 촬영세트 마련 등 취업지원 기반시설 구비 상황은 물론, 청년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AI) 역량분석과 취업상담, 직종별 취업특강 및 직무교육, 현직자 멘토링, 가상현실(VR) 모의면접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실제 모습을 포함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채용박람회, 온라인기업탐방, 진로취업 경진대회 및 공모전, 취업준비모임 지원 등의 구체적인 사례도 담겨있어 진로와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대학일자리센터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경기대 대학일자리센터를 이용한 모 대학 4학년생은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 할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때문에 눈앞이 캄캄했어요.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가 싶어 너무 아쉬웠는데 대학일자리센터 화상 취업특강 소식을 듣고 당장 신청했죠. 비대면이지만,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Q&A도 원활하게 이뤄져서 좋습니다. 취업준비 자체가 멈춰버린 것 같아 막막했는데, 이렇게 함께 도와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를 이용한 취준생은“어릴 때부터 승무원이 되고 싶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 취업이 불투명 해졌지만, 오랫동안 바랐던 꿈이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어요. 컨설턴트님과 상담하면서 제가 일할 만한 직무를 소개받았고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얻었어요. 입사지원 과정에서는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클리닉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직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저와 한마음이 되어 애써주신 대학일자리센터에 감사드려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밭대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는 “많은 일상이 멈추었지만, 청년들의 취업준비가 멈추면 안되잖아요. 일본,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의 현직자들을 원격 섭외해 Zoom으로 화상 해외취업멘토링을 진행했어요. 멘토링 중 청년들이 채팅방에 질문을 남기면 해외현직자들이 즉답을 하면서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 반응이 좋았어요.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생 등 청년들이 대학 내에서 진로설계 및 취·창업관련 각종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108곳의 대학에 설치돼 있다.
청년특화 취업컨설턴트가 상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모두 무료 이용 가능하며 ‘진로탐색→진로설정→역량개발→취·창업지원’의 단계별 서비스와 정부의 청년고용정책도 제공된다.
고용노동부 김상용 청년취업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직접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식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이번 사례집이 진로설계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원활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고용서비스기관에서도 대학일자리센터 사례를 참고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일자리센터 비대면서비스 운영사례집은 이달중 대학 일자리센터, 고용센터 등 취업지원 기관에 배포되며, ‘온라인청년센터’ 내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