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이태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 명명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수많은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으로 그려오던 일들을 하나둘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들 역시 이러한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그 영역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기업들의 토대가 되는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는 산업 분야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이며 그 기술들이 어떤 것이냐는 의문이 생긴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분야들을 언급하기 전에 그 기술들과 영역의 기본이 되는 요소인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핵심기술은 어떤 것들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전환점이다.

 

20만 년의 인류 역사 중 기껏해야 250년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 기술과 기계들은 대부분 이 시기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공인된 것이 아니다. 이 용어는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의 2016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포럼에서 산업혁명을 1차에서 4차까지 세분화하며 본격적으로 현재를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우리는 철강, 석유, 전기사업 등으로 대변되는 2차 산업혁명을 넘어 컴퓨터, 인터넷 및 정보통신기술(ICT)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끝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은 기술 변화로부터 시작된 혁명이다. 따라서 어떤 기술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지, 그 기술들이 가져올 변화는 어떨지를 살펴보는 것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의 토대, 4차 산업 기술

다보스포럼은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딩 기술, 컴퓨터와 빅 데이터 기술 등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제시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공유경제 및 클라우드 소싱,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3D프린팅을 포함한 신에너지 공급과 생물공학, 첨단소재 등 혁신기술에도 주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첨단 핵심기술을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체계를 작성했다. 주요 기술로 7대 기술 분야를 선정하였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AI) - 인간의 학습능력, 이해능력, 지각능력 등을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하는 기술로 알파고, 인공지능 스피커, 번역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빅 데이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데이터 마이닝 기술,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생산하는 기술로 빅데이터 기반 의료, 교통, 소비 트렌드 분석 등이 가능하며 사회적 시스템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가능하며 최적의 서비스 제공에 활용 된다.

 

사물인터넷(IOT) - IOT(Internet Of Things)로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개입없이 기기들이 대화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시스템 자동화와 단순반족 임무들은 기기들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D프린팅 - 기존 프린터는 글자 및 그림만 출력했다면 3D프린터는 물체를 다양한 소재로 프린트하여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단순 모형부터 시작해서, 음식, 교육, 생체기관까지 무궁무진하게 개발되고 있다. 제조업의 틀을 바꾸는 혁신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자동차 기술이다. 목적지만 입력하면 탑승자는 운전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발생하는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로봇 - 기존 로봇은 주어진 임무를 반복했다면 지능형로봇은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에 맞는 행동을 자신이 직접 판단하여 수행하는 특징이 있다.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거나 제조업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생명/유전 공학 - 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고 가공하여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으로 식물등의 품종개량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거나 질병이나 불치병의 치료 등 치료방식으로 연구 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분야에 기초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론 언급한 내용이 4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들 전부는 아니다. 클라우드나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과 분야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핵심기술들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고 스타트업과 어떻게 결합이 되어 활용되고 있을까.

 

[스타트업 스케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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