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새로운 업무 형태와 문화로 자리잡은 재택근무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과 만족도는 어떨까.

 

        / 이미지=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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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인의 절반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정보 사이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이후 직장인 재택근무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2명중 1명에 해당하는 54.5%가 재택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택근무 경험자 비율은 근무기업에 따라 차이를 드러냈다. 대기업 직장인 중 74.5%, 중견기업 직장인 중 64.6%로 과반수이상이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44.1%로 5명 중 2명 수준이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재택근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76.4%로 가장 높았고, ‘보통(별차이없다)’ 이라 답한 응답자는 20.3%,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4%로 극히 적었다.

 

재택근무 경험자에게 ‘재택근무의 장점’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되는 것’을 꼽은 직장인이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56.4%)’과 ‘출퇴근 시간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어져 워라밸이 향상되는 것(50.7%)’이 장점이라 답한 직장인이 각각 절반이상으로 차지했다.

 

재택근무 경험자가 생각하는 재택근무의 단점으로는 ‘대부분 글로 대화를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으로 응답률 53.0%로 가장 높았다. 또 ‘돌발적 업무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49.7%)’는 것을 단점으로 생각한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효율적으로 일하기 어렵다(41.6%)’ 혹은 ‘휴식하는 것이 눈치 보여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41.6%)’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한 직장인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본인의 직무는 재택근무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전체 직장인 응답자 10명중 6명이상인 64.5%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직무 중에는 ‘디자인(95.2%)’, ‘마케팅/홍보(87.8%)’, ‘IT프로그래밍/시스템운영(86.9%)’ 직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직무는 ‘생산/현장직’이 7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판매서비스(70.0%)’, ‘전문직/기타(66.0%)’ 직무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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