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온홀딩스-한전KDN-하이쓰리디, 증강현실(AR) 관련 특허 출원

 

 

증강현실 기반 뷰티메이크업 플랫폼 ‘티커’ 관련 특허 9종 이미지(사진=타키온홀딩스)
증강현실 기반 뷰티메이크업 플랫폼 ‘티커’ 관련 특허 9종 이미지(사진=타키온홀딩스)


[더블유스타트업 김수진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IT스타트업까지 증강현실(A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AR 시장의 개화가 임박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5세대(5G) 네트워크의 상용화로 관련 시장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강현실(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증강현실 서비스 관련 특허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기업은 4차 산업 기술 특화 지주회사인 타키온홀딩스(대표 강덕호)다.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올해 말 출시되는 증강현실 기반의 뷰티 메이크업 플랫폼 ‘티커(Ticker)’의 메인 기술과 관련된 9가지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올해 12월 출시될 증강현실(AR) 기반의 뷰티 메이크업 플랫폼인 ‘티커’는 누구나 쉽고 아름답게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여 편집하고 가상 뷰티체험, 영상통화, 제품 구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뷰티 특화 플랫폼이다.

 
이번에 특허 출원이 완료된 9개 부문은 기존의 뷰티 카메라 플랫폼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원천기술이다. 사진/동영상 촬영 화면에서 뷰티 및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의 실시간 추적을 통한 모바일 오브젝트 웨어링 시스템’, SNS 공유 시 자동으로 해시태그가 등록되는 ‘커스터마이징 페이스 영상의 모바일 자동 해시태그 시스템’, 통화 중 뷰티 기능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페이스의 실시간 추적을 이용한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제공 모바일 시스템’을 주요 기능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타키온홀딩스 강덕호 대표는 “티커는 앞으로 국내 최대의 코스메틱 빅데이터 보유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가상 코스메틱 빅데이터 시장을 최초로 개척하고 그 시장을 독점하여, 티커의 가치가 끊임없이 증대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뷰티 데이터 보유를 하기 위한 기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KDN 화재예방 관리기술시스템 이미지
한전KDN 화재예방 관리기술시스템 이미지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최근 전통시장의 전력설비 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해 증강현실(AR) 특허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을 구축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전KDN은 AR 기술 개발을 위해 사내벤처 ‘K-몬스터(Monster)’를 출범했다. 이후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전 부산울산 본부, 소방서와 협업해 부산 부전동 전통시장의 주요 전력과 소방 설비의 위치·계통·제어·위험 정보를 AR기술로 구현했다.
 

한전KDN의 화재예방 관리기술시스템은 점포가 밀집한 전통 시장의 전기설비 문제를 해결하고, 화재 발생 시 긴급 조치 등 대응책이 부족한 부분을 AR기술을 활용해 사전 관리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한전KDN은 지자체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AR 기술공유와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쓰리디가 특허 취득한 ‘영상 객체 삭제 기술 이미지
하이쓰리디가 특허 취득한 ‘영상 객체 삭제 기술 이미지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 VR/AR 지원기업인 하이쓰리디가 ‘영상 객체 삭제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영상 객체 삭제 기술은 2018년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도 VR/AR 기업육성 사업 ‘NRP(New Reality Partners) 3기’ 지원으로 개발한 응용기술로, 올해 3월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5월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 이번 특허는 사용자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 속 사람이나 물건들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어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이쓰리디는 이번 특허 외에도 유관 특허 4건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도 협의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하이쓰리디 관계자는 “이번 특허와 제품개발 AR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융합한 경쟁력 있는 AR 솔루션 개발이 목표”라며 “디지털콘택트 시대에 AR 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jkimcap@w-start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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