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년간 300개 기업유치·2만명 고용창출 8조원 이상 경제 파급효과 기대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 SK컨소시엄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새만금 단지에 2조원을 투자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2조원 규모 투자를 제안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컨소시엄은 SK오앤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됐다.
새만금청은 SK컨소시엄이 사업자로 확정되면 300여개 기업 유치는 물론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년간 약 8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게 새만금청은 설명이다.
새만금청 측은 협상을 거쳐 오는 11월께 SK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맺고 사업자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SK컨소시엄이 제안한 2조원 규모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안은 창업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집약된다.
SK컨소시엄은 우선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총 3만3000㎡ (약1만평)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에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육성할 계획을 제안했다.
창업·유치 기업과 관련,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라이즈 군산 등 창업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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