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현가흔 기자] 한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기업의 실패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술력의 부족이나 자금의 부족이 아니라 기업이 내놓은 상품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70%가 5년 이내 폐업을 하는데 생각과 현실의 괴리, 어쩌면 스타트업 기업만의 니즈가 소비자에게 와닿지 못해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요즘과 같이 데이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동시에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시대에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신사업 전략은 재정이나 자금력의 지속이 어려운 스타트업에겐 모험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변화에 호응하고 고객과 빠르게 상호작용을 통해 유연한 대처와 함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스타트업 시장에서의 필수 덕목이 되었는데 이를 전략으로 삼아 움직이는 회사들을 린(Lean) 스타트업이라 부른다.
린(Leam) 스타트업의 핵심은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실패하며 그 실패에서 진화해 성공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물론 린스타트업 방식이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업들이 해오던 방식보다는 위험 감수가 덜 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같이 뚝심으로, 지속적으로 상품을 끌고갈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에겐 인적자원, 자금, 노력, 시간 등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해야할 것 - '만들고 분석하여 학습한다.'
린스타트업의 전략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기능 제품(MVP:MOST VIABLE PRODUCT)을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보고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고객에게 기업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인 MVP를 통해 핵심 타겟 고객 반응을 빠르게 캐치해 문제점을 고치거나 비즈니스의 방향을 전환하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제공될 가치를 만들고 반응 데이터로 분석하여 평하하고 이를 통해 학습한 뒤 조절을 통한 개선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린스타트업 전략은 가정들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을 줄이고 비즈니스모델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창업자들의 실패 부담률은 낮추고 새로운 시도는 지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린스타트업 전략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특성상 제약된 한계내에서 만들어내야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업만의 가치에서 공감받는 가치로 확산시키는데는 효율적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효율을 위해 린스타트업 전략을 활용한다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