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와 일용직 근로자를 직접 연결하는 일자리 중개서비스 오픈

(사진=더인벤션랩)
(사진=더인벤션랩)

 

[더블유스타트업 김수진 기자]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사내벤처 운영사로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에서 분사한 첫 사내 스타트업팀인 ㈜웍스메이트에 공동으로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더인벤션랩은 대기업/중견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및 공동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터로, 이번 투자금액은 총 6억원으로 HDC아이서비스가 1억원, 더인벤션랩 운용 투자조합에서 5억원이 집행되었다.
 

웍스메이트는 현대산업개발에서 분사한 첫 사내 스타트업이다.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일용직 근로자와 기존 전통적인 인력중개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일용직 근로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인 ‘가다(GADA)’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전용 앱으로 출시되었다.  
 

지금까지 건설현장의 일용직 일자리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인력중개소, 알선업체를 통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며, 일용직 근로자들이 건설사 현장에 투입되어 왔다. 그러나 건설사 현장관리 사무소 입장에서는 어떤 일용직 근로자(및 기능직 근로자)가 건설현장에 투입되는지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불가능하고, 일용직 노동자 또한 인력 중개소가 수취하는 수수료가 높아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일용직 노동자 입장에서도 어떤 건설사가 어떤 일감이 필요로 하는지 인력중개 업체에 의존해야 하는 정보비대칭성이 높고, 매일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해왔다.
 

웍스메이트 ‘가다’는 20개 이상의 건설사(전문건설사 포함)가 직접 참여하여 일자리 정보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이 정보를 앱을 통해 ‘가다’에 등록된 일용직 근로자(회원)에게 직접 제공하여 바로 일자리 확인과 참여, 확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건설사와 가다 간 중개수수료를 직접 정산하고, 일용직 근로자에게는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는 구조를 설계하여 비대면 정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현대산업개발 사내벤처 육성 주간사로 선정되어 이번 공동 시드투자에 참여한 더인베션랩 김진영 대표는 “웍스메이트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발-육성-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된 케이스이며, 서비스의 완성도와 실제 일용직 근로자의 가입속도, 일 거래액 등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HDC아이서비스의 직접 투자 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 임직원과 전문건설사가 참여하는 프롭테크신기술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여 규모 있게 시드투자를 진행하는 등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케이스라고 강조했다. 

sjkimcap@w-start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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