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뛰드, 하이트진로, 4XR)
[더블유스타트업 이태영 기자] 유니크한 디자인, 특이한 콘셉트, 한정판매 등의 콜라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가잼비’, 즉 즐거움과 재미,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데 최근엔 외식과 패션과 같은 전혀 다른 업종 간의 콜라보도 확대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에서 어떠한 상품을 출시하고, 그 제품의 타겟이 10대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면 이러한 콜라보 마케팅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조사결과가 발표되 화제다.
국내 학생복 기업인 스마트학생복은 콜라보 제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5일부터 2주간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콜라보 제품 구매 경험, △이색 콜라보 제품들에 대한 생각, △선호하는 콜라보 제품군, △최근 가장 관심이 있었던 콜라보 제품 등이었으며 설문에는 총 1,069명이 참여했다.
우선, ‘콜라보 제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상자의 82.8%가 있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구매를 해보거나 의향이 있다.’는 물음에는 91.6%가 구매를 해보거나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 반대로 구매할 의향이 없는 이들은 단 8.4%였다.
이들은 콜라보 제품에 대해 특이한 디자인(35%), 재미있다(31.8%)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단순히 실용성보다 특이하고 이쁘므로 구매하고 싶다(46.5%), 제품이 재미있다(17.5%),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했다(15.9%), 한정판 제품이기 때문에(17.5%) 순으로 구매의향의 이유에 대해 답했다.
또한, 의류(27%), 액세서리(24.3%), 식품류(13.3%), 문구류(11.7%)의 순으로 콜라보 상품이 나왔으면 하는 제품군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접한 이색 콜라보 제품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제품’에 대한 질문에는 ‘어썸 파티 컬렉션 틴트 (에뛰드 x 디즈니)’, ‘곰표패딩 (4XR x 곰표밀가루)’, ‘불타는 에디션 핫커버닭 쿠션 (토니모리 x 삼양식품)’, ‘토이스토리 티셔츠 (스파오 x 디즈니)’, ‘코트디럭스 메로나 슈즈 (휠라X 빙그레)’, ‘치토스 치킨 (멕시카나 x 롯데제과)’등 다양한 제품을 언급했다.
설문을 진행한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마케팅 활동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명품보다 독특하고 남들과 다른 상품을 더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선호하는 MZ세대가 타겟이라면, 콜라보 상품 개발을 마케팅의 일환으로 고려해볼만한 방법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