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햇빛발전소 생산 에너지
입주민 주거비 절감, 에너지 자립 지원
대전 매입임대 태양광 설치, 친환경에너지 생산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입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대전 미호동 에너지 자립마을(RE100 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LH 매입임대주택의 ‘공유햇빛발전소’에 대한 입주민 이해를 높이고, RE100 마을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다.

RE100 마을은 금강과 대청호로 둘러싸인 수자원 보호구역 내 위치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친환경 농산물 판매,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LH는 정부 연구과제로 지난해부터 대전광역시 소재 매입임대주택 8개동 옥상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인 ‘공유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에너지를 활용, 입주민 주거비를 절감하고 매달 생산된 재생에너지 300kWh를 RE100 마을로 보내 에너지 자립마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LH는 ‘공유햇빛발전소’가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거주 30세대를 미호동 RE100 마을로 초청해 ‘입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마을 투어와 함께 마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나눔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는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이 참석했다.

LH는 "탄소중립 지향 새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매입임대 공유햇빛발전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인식 개선, 주거복지 상향, 지역 순환 경제를 도모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자리”라 설명했다.

이어 “공유햇빛발전소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가치 실현과 입주민 주거복지 서비스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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