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UAE 정상회담 계기
원전 미래 신사업분야 협력 파트너십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ENEC)와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된 이번 협약은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간 원전 미래 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ENEC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인력양성,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MOU는 양사간 원전분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바라카원전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통해 양국의 원전 수출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시장에의 공동 진출 관련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나눴다.
김동철 사장은“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양사가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그동안 양사가 협력과 신뢰 기반 위에 쌓아올린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미래 협력의 큰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이라 전했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세계 원자력 분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함께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