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한국기업과 AI 등 미래산업 협력
AI·클라우드·모빌리티·에너지 효율 B2B 상담·네트워킹
UAE·카타르 이어 사우디로, 중동 산유국과 AI 협력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9일(현지시간) ‘한-사우디 AI·시티·에너지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및 투자진흥청(Saudi Investment Promotion Authority)과 협력해 열린 이번 행사는 중동 산유국들과 한국간 AI 협력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지난 9월 두바이 미래재단과 AI 협력 MOU 체결, 도하에서 한-카타르 AI 협력 포럼 개최, 한-사우디 AI 미래협력 파트너십 행사, 지난달 중동 정보통신전시회(GITEX)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중동 산유국들과 잇따라 AI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AI·스마트시티·에너지 분야 국내 17개사와 사우디에서 스마트시티 추진기관 및 주요 수요기업 등 70여 개 기관이 참가했다.
로드쇼는 AI 포럼, 1:1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사우디 데이터·AI청(SDAIA)이 정책 및 기술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대표 디지털기업 휴메인(Humain)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B2B 상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솔루엠 등 국내 AI·에너지·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이 현지 70여 개 관련기업 및 기관과 총 2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김명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AI 기술력을 보유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서도 한국형 AI·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OTRA는 현지 네트워크 및 수요와 연계해 우리 AI 생태계의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