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수상작 시상,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 대상에 선정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총상금 1100만원 수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난 14일 서울시와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SH는 디자인 부문 44점을 대상으로 활용성·창의성·정체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 총 5건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미아동의 ‘비콘 라이브러리’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마을의 중심에서 사람을 모으고 등대처럼 빛을 비추는 마을 도서관을 제안했다.
그 뒤를 이어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 우수상은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옥인동 ‘레지던시’ ▲옥인동 ‘담장안뜰’이 선정됐다.
SH는 이번 5개 수상팀에 대해 대상 500만원 등 총 1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이달 17부터 21일까지 5일간 SH 본사 지하 1층 로비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SH는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을 선별해 2026년 서울시·SH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빈집을 새로운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창의적 제안을 실제 사업에 연결해 도시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방치된 빈집의 혁신적 활용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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