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 스타트업과 기술·투자 협력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상호 협력
기술 검증·사업화, 첨단 스타트업 8개사 피칭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8일 ‘2025 아스트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는 3년차를 맞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한국 스타트업간 기술 및 투자협력의 자리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반도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협력 및 투자를 촉진한다는 의도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와 공동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또 어플라이드 벤처스로부터 공동개발 가능성 모색 및 투자협력·컨설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반도체 제조 기술 ▲에너지 효율 컴퓨팅 ▲반도체 관련 인공지능(AI) 및 생성형 AI 응용 등 첨단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했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희망 40여 개사 중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받은 최종 8개사가 피칭에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1:1 코칭을 받고, 어플라이드 벤처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및 국내 투자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한다.

아난드 카만나바르(Anand Kamannavar) 어플라이드 벤처스 부사장은 “‘아스트라 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자사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반도체, AI 같은 신성장 산업에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기술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할 의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을 계속 발굴해 첨단산업 투자협력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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