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 미래차 기업 30개사 참가
전기차·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전시상담·피칭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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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3일 ‘2025 코리아 EV-테크 플라자 인 닛산(2025 Korea EV-Tech Plaza in NISSA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가나가와현 닛산 기술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솔루션 기업의 일본 완성차 메이커 및 협력사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닛산 기술연구센터(NTC)는 닛산의 핵심 연구개발과 부품 조달이 이뤄지는 시설이다.

KOTRA에 따르며 일본 정부는 2035년까지 신차 판매 100%를 전동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충전 인프라 확충과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닛산도 차세대 전기차(EV)와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공급망 재편, 협력 파트너 발굴 등 전동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 30개사가 제품을 전시하고 닛산 및 협력사의 구매·연구 담당자들과 B2B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전시품은 ▲전기차 모터·감속기·배터리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체 경량화 신소재 ▲스마트 차량 통신·보안 기술 ▲탄소중립 대응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다.

사전 선발된 8개사는 ‘케이스(CASE)’ 트렌드와 연계한 기술 피칭 세션을 통해 닛산 및 협력사 측에 자사 기술력 및 경쟁력을 직접 소개한다.

참가기업 중 S사 관계자는 “닛산 관계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일본 완성차 및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향후 공동개발이나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한국 미래차 부품소재 기업의 일본 시장 지원을 위해 일본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 풀을 확장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닛산 기술연구센터 행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 강국인 한일 양국의 미래차 협력을 일본 수도권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단순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KOTRA는 일본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대형 부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장해 우리 기업의 일본 공급망 진입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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