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CES 2026 동반 참여 국내 물기업 수상
AI·인공위성 기술 융합 K-물테크…물관리 난제 해소

지난 1월 9일 열린 'CES 2025' 행사장 내 한국수자원공사 전시관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지난 1월 9일 열린 'CES 2025' 행사장 내 한국수자원공사 전시관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다음해 1월 열릴 'CES 2026'에 동반 참여할 국내 물기업 7곳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는 지난 2003년부터 매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기술 전시회다.

다음해 열릴 'CES 2026' 행사는 당해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5일(현지시간)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공사의 지원으로 CES 2026에 동반 참가 예정인 국내기업 7곳에 최고혁신상 1건과 혁신상 6건을 시상했다.

심사 결과 드론을 활용한 수질 측정 기술을 개발한 ‘둠둠’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그 다음을 ▲광학 기반 스마트 수질 측정기를 개발한 ‘리바이오’ ▲정수장 등 시설물 점검을 위한 AI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인 ‘모빌리오’ ▲인공위성 누수 탐지 시스템의 ‘스텔라비전’ ▲광촉매·고분자 전해질 기반 수생태 복원 기술의 ‘젠스’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하이랩’ ▲나노버블을 활용한 소독부산물 제거 기술의 ‘화우나노텍’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 대해 공사는 "혁신상을 휩쓴 K-물테크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인공위성, 드론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육안 확인이나 예측이 어려운 물관리를 혁신했다"라고 평가했다.

공사는 2023년 이래 혁신 파트너 기업들의 글로벌 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CES에 지속 참가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CES 2026에도 국내 물기업 20곳과 참가해 혁신 물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물 분야 AI 전환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AI 3대 강국 도약에 K-물테크가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입증한 결과”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사는 국내 혁신 물기업들을 위한 수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 물테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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