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명소 ‘서울 문’에서 대형 판촉전 열어
김치·홍삼·간식 인기 몰이, 현장 방문객 5000명
광고판·SNS·언론 홍보, 현지 마트-사후 판매 연결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K-농식품 지원사업(K-FOOD Festival in Uzbekistan)'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인기 명소인 ‘서울 문(Seoul Mun)’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농식품 중소·중견 기업 20개사가 참가했으며, 방문객 5000명을 기록했다.
KOTRA에 따르면 ‘서울 문’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우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한 이곳에서 KOTRA는 K-푸드 행사를 통해 한국 농식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우즈푸드 2025(UzFood 2025) 전시회 한국관의 후속이자,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현지 전통음식 ‘쁠롭(Plov)’을 조리하는 대형 그릇에 한국의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행사 기간 방문객 5000명은 김치·홍삼·건나물 등 건강식부터, 쌀쿠키·무농약 과일칩 같은 간식류까지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체험했다. 이를 통한 현장 판매액은 총 6만 달러에 달했다.
사후 지원으로 KOTRA는 현지 유통 전문기업 ‘김앤브라더스(Kim and Brothers LLC)’와 협업해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이 한인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성수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이번 판촉전은 양국 모두에게 뜻깊은 장소인 ‘서울 문’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안정적 CIS 시장 진출을 위해 유통망 협력과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