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선해양 수출상담회·컨퍼런스 동시 개최
7개 지자체와 KOTRA 조선기자재 수출 확대 협력
해외 바이어, 친환경·AI 접목 조선기자재에 관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4일 ‘2025 국제조선해양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17개국 50여 개 해외 바이어 및 45개 지역 기업이 참가해 1:1 B2B 상담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OTRA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최대 조선 해양 클러스터인 경남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총 349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413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다.
KOTRA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친환경 기술과 AI 기반 스마트 기자재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인도 주요 바이어 Swan Defence & Heavy Industry사는 “이번 상담회가 친환경·스마트 조선 기술 분야 우수한 한국 기업과의 교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상담회와 함께 향후 ‘2025 붐업 코리아’ 참가를 통해 한국 기업과 의미있는 협력을 도모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담회 전날인 지난 3일에는 ‘스마트 &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 2025’와 ‘해외시장진출전략세미나’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조선해양 분야 최신 기술 및 국별 시장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친환경 기술과 AI를 접목한 스마트 기술에 있다”라며 “국내 최대 조선해양 클러스터인 경남 지역 수출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