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명 백화점서 K소비재 붐 조성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일본 도쿄 내 주요 상권에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해당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으로 감자빵 브랜드 ‘밭’은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스토어에서 10년 만에 베이커리 단일상품 기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첫 단독 팝업을 개최했다.
KOTRA는 오는 11월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2025 도쿄 파워셀러 소비재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밭은 KOTRA 도쿄무역관 지사화 사업 지원을 받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 일본 도쿄 이세탄 요코하마점에 첫 매장을 게점했으며, 최근 신주쿠점 팝업 행사도 진행했다.
농업회사법인 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세탄 나고야점 신규 매장 개점도 추진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으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9월부터 KOTRA 지사화 사업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도쿄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4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더불어 일본 전역에서 어린이 뮤지컬 ‘베이비 샤크 라이브!(BABY SHARK LIVE!)’를 순회 공연하기도 했다.
KOTRA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에서 ‘2025 도쿄 파워셀러 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연다.
해당 행사에서는 K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소개된다.
참가 기업 모집은 오는 26일부터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개별 브랜드의 성공을 넘어 K소비재 전반의 일본 내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2025년, KOTRA는 양국 간 경제협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류 인기를 앞세워 일본 내 K소비재 붐을 가속화하고, 산업 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