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사회적 거리두기’ 로고 캠페인 동참
[더블유스타트업 김숙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들도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캠페인 동참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 포털 메신저 서비스에 이어 채널톡, 네이트온, 원두 등의 스타트업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로고를 속속 선보이며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은 자사의 온라인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콘에 마스크를 씌우는 재치 있는 로고 디자인으로 2주 연장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동그란 얼굴 모양 아이콘에 꼼꼼히 채워진 마스크 이미지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면서 안전하고 신속한 온라인 고객 채팅 상담 문화를 권장하고 있다.
채널톡은 IT기술력을 활용한 온라인 메신저 기반 상담을 통해 기존 콜센터 근무형태의 취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대안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메신저 고객 상담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협업을 가능케 하는 팀 메신저 기능까지 무제한, 무상 지원하면서 온라인 사업자들의 재택근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커피 유통 시장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는 자사의 모바일 커피 플랫폼 ‘원두(ONEDO)’ 브랜드 로고를 위트 있게 변형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원두의 영문 표기에서 ONE과 DO 사이의 폰트 간격을 원래 디자인 보다 넓혔으며, 그 공간 사이를 2m로 표현해 적절한 거리두기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카페와 제조업체, 소비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형 마켓 플레이스 원두는 공동구매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국내 유명 바리스타의 로스팅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카페 정보 및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인 원두데일리 런칭으로 기업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편 국내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기존 로고의 ‘Ya(야)’와 ‘‘nolja(놀자)’ 사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권고사항인 2m 거리 유지를 표시하고, ‘다음에’라는 내용을 삽입해 캠페인 내용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moonksy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