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 대표주 삼전·하이닉스, 미국발 호재에 초반 3% 상승세
2025-11-25 박소란 기자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알파벳 등 미국 기술주의 강한 흐름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3.00% 오른 9만9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4.86% 오른 10만1천400원으로 '10만 전자'를 회복하며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조절 중이다.
SK하이닉스도 3.08% 상승한 53만6천원에 매매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4%와 1.55%씩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9% 급등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으면서 그간 글로벌 증시 조정의 빌미가 돼 온 'AI 버블' 논란이 잦아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자본지출을 단행한 빅테크 기업들이 그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 지금껏 시장을 짓눌러왔는데, 제미나이 3.0이 압도적 연산효율로 AI 구동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AI 수익화'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에 "알파벳은 6.31% 급등했고, 구글의 자체 AI 가속기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개발한 브로드컴은 무려 1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