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현대제철·전기공업협동조합 '전력망 적기 건설 업무협약' 체결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구축 위해 협력 철탑 원자재 공급·제작·납품 등 전 과정 차세대 송전철탑 기술개발 협력 확대

2025-11-24     배대은 기자
(왼쪽부터) 24일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성민 현대제철 영업본부 산업강재영업사업부장, 김호곤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 이만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4일 현대제철,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에 필요한 철탑 기자재의 적기 공급을 위한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급증하는 송전망 건설 수요에 대비해 철탑 원자재 공급–제작–납품 간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건설을 가속화 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과 협동조합은 철탑 원자재 공급과 제작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전은 미래에너지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전력망 건설계획 등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차세대 송전철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제철 및 협동조합과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원자재 수급현황 점검, 제작·납품 일정 등을 종합 관리하는 강화된 협력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곤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은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이고, 철탑 기자재의 적기 공급은 그 첫 단추”라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산업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