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초반 강세, 3%대 상승…SK하이닉스도 회복세

2025-11-24     박소란 기자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된 반도체 산업 영상/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검은 금요일'의 충격을 딛고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06% 오른 9만7천700원에, SK하이닉스는 1.54% 오른 5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각각 5.77%와 8.76% 급락했는데,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98%와 0.88%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12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놓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잦아들었지만,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던 것으로 진단된다.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 변동성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따른 측면이 크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단기 급락이 전개될 때마다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최근 변동성 확대는 펀더멘털 변수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