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독일 ‘메디카(MEDICA)’ 전시회서 ‘K-메디테크 데이’ 개최
국내 41개사 참가, B2B 수출상담·피칭·인증컨설팅 고령화·장비 현대화 수요 유럽시장, AI·디지털 기기 관심 유럽, CIS 지역에서 잇따라 K-의료 수출시장 다변화 박차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와 연계해 ‘K-메디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OTRA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에 한국관을 운영한 바 있다.
KOTRA의 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 41개사가 참가해 메디카 전시회 특별 세션으로 B2B 수출상담회, 기술 피칭, 인증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 마케팅 행사다.
메디카는 70여 국가에서 5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에 따라 전시회는 영상진단, 실험실 장비, 진단검사, 재활, 의료 IT 등 의료기기 밸류체인 전반을 다루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 연계 ‘K-메디테크 데이’에서 한국 기업들은 AI 기반 혁신기기 등 첨단 의료기기 기술을 선보인다.
KOTRA는 K-의료의 유럽 등지를 향한 수출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국내 최대 의약품 수출상담회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Global Bio Pharma Plaza, GBPP)’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2B 수출 파트너링 상담회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 컨설팅 ▲한-독 기술 및 제품 피칭 세션으로 구성해 국내 참가기업이 유럽 등 각국 바이어들과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19일(현지시간) 피칭세션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산업부와 공동 주관,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등 6개사가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KOTRA의 의료기기 수출 지원 프로그램 및 유럽 진출전략 소개도 이어진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K-메디테크 데이’는 우리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한 기회”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고성장 중인 유럽 의료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5 한-CIS 바이오메디컬 파트너십’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