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폐 유니폼 '리뉴 벤치' 기증
2025-11-17 박현정 기자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폐 유니폼을 활용해 만든 벤치를 기증하며 시민들에 새로운 쉼터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운천어린이공원에서 '리뉴 벤치 기증식'을 갖고 총 10개의 친환경 벤치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신세계백화점 13개점에서 수거한 총 1만 벌의 폐 유니폼으로 벤치를 제작하고 이를 전달하며 의류 폐기물 발생 억제를 통한 '자원 순환'과 새로운 시민 휴식의 장 조성이라는 '지역 사회 기여'를 함께 이뤘다.
플러스넬은 온, 습도의 변화에 강하고 별도의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 않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 벤치 및 가구, 벽체 등에 활용돼 왔다.
제작 과정에서도 접착제 등 화학 제품을 추가하지 않아 추후에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기증한 벤치는 '지구를 살리는 십만양병 벽화'와 함께 설치돼 친환경적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만 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아름다운 벽화와 신세계백화점의 ‘리뉴 벤치’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시민들은 휴식을 넘어 일상 속에서 친환경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버려진 유니폼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벤치로 재탄생 시킨 이번 리뉴 벤치는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 모두를 이루며 업사이클링 활동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