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서울시 홍대·신림 등 청소년 밀집지역 거리상담

5개 지역서 청소년 상담·보호, 진로 탐색 ‘일자리부르릉 버스’ 운영

2025-11-14     강 훈 기자
서울특별시청/ 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강 훈 기자]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 상담을 한다.

거리 상담은 시와 유관 기관이 청소년 가출 예방과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앞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천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8천386건의 지원을 했다.

이번 상담은 올해 마지막 상담이다.

이번 5차 거리 상담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 관악구 신림역사 안 ▲ 강서구 미리내공원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 5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 11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가출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된다.

응원 배지 만들기, 소원 나무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천호로데오거리에서는 청소년 진로 탐색과 직업적성 검사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버스'도 운영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