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무라벨 설향 딸기' 출시

2025-11-14     박현정 기자
무(無)라벨 설향 딸기/사진=롯데마트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롯데마트는 '무(無)라벨 설향 딸기'(500g)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용기에 부착된 외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 효율을 높였다.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투명 트레이 내 딸기를 1단으로 구성, 라벨이나 다른 딸기에 가려지는 부분 없이 고객이 전체 품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연간 판매량 1위 과일인 딸기, 그중에서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설향 품종을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표 품목에 무라벨 포장을 도입함으로써 실질적인 재활용 효과와 파급력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유통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산지, 팩 제조사와 협력해 무라벨 전용 재생 트레이를 개발했다. 재활용 PET 50%를 원료로 사용해 기존 판매량 기준 연간 약 100톤 규모의 포장재 절반을 재활용 원료로 대체, 신규 플라스틱 약 50톤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딸기를 겹겹이 쌓지 않아 짓무름을 최소화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딸기 구매 시 '속박이'(겉으로 보이는 바깥쪽만 멀쩡한 물건을 두고 보이지 않는 안쪽에는 그보다 작거나 부실한 상품을 두는 일)를 원천 차단해 상품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무라벨 딸기는 포장을 최소화해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상품"이라며 "환경 부담을 낮춘 상품을 지속 확대해 지속가능한 신선 유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