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증권, 3분기 실적 호조와 배당 매력으로 신고가
2025-11-12 박소란 기자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삼성증권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면서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68% 오른 8만1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7.08% 오른 8만1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천366억원을 19.37% 웃돈 것이다.
여기에 삼성증권의 예상 배당 수익률이 동종 업계 대비 높다는 점이 최근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맞물려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이 안정적인 운용 손익을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예상 배당 수익률은 5.5%로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