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2일부터 사흘간 ‘2025 일본 온라인 잡페어' 개최

사흘간 일본기업 88개사 참여, 한국인 5백명 채용 목표 아마존재팬, 다이도 드링코 등 기업 참가, 정규직·비자 지원

2025-11-10     배대은 기자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2025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AI 전환․통상 대응 현안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의 경제사회 협력 무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양국간 인적교류를 지원하는 취업박람회로 구성됐다.

박람회는 KOTRA 일본지역본부 산하 도쿄·나고야·후쿠오카·오사카무역관이 공동 주관하고, 관동·관서·중부·규슈 등 일본 4대 권역에 소재한 88개 기업을 유치해 신입사원 포함 500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88개사의 업종분포는 ▲IT(31개사) ▲제조(14개사) ▲도소매(12개사) ▲서비스(11개사) ▲기타(20개사) 순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재팬(Amazon Japan), 일본 대표 음료 기업인 다이도 드링코(DyDo DRINCO), 자원 순환 및 환경 기술 분야 엔비프로홀딩스(Envipro Holdings) 등이 있다.

해당 기업은 한국 구직자와 1:1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이 확정되면 정규직 고용 및 취업 비자 발급 지원 등 현지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일본 기업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를 전파하는 세미나도 병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서류전형 및 온라인 면접을 거쳐 합격 시 2026년 4월 일본기업의 신입사원으로 정식 입사하게 된다.

KOTRA에 따르면 올해 관서 등 지방기업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으며, 일부 참가기업은 최종 면접이나 입사식을 위한 항공권 및 숙소 제공 등 외국인 전용 채용 지원 모델도 선보인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의 노동시장 변화는 한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일본에서 첫 직장 경험을 쌓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