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댐 로컬브랜딩’ 진안군·용담댐 현장방문 실시
거점국립대학 대학생 30여명 참가 용담댐 현장 방문, 지역 활성화 논의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지역’ 만들기 댐을 활용한 지역 활력 전략 수립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일 전북 진안군과 용담댐 일대에서 ‘댐 로컬브랜딩’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N-United) 대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N-United는 충남대학교,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거점국립대학 학생 50여 명이 참여하는 청년 교류 연합체다.
이 연합체는 매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시한 사회적 주제에 대해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주제로 선정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공사가 전북 진안군, 경북 안동시, 강원 양구군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관광, 특산품, 로컬비즈니스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용담댐과 물문화관, 마이산 탑사, 진안홍삼스파 등 지역 주요 명소를 방문한 후, 진안군 관계자 및 공사 담당자로부터 댐 로컬브랜딩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또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지역’이라는 주제로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 디지털 홍보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공사는 이번 논의에서 도출된 청년 아이디어를 검토하여 연말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주민·지자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청년세대의 시각은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자산”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잠재력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이 찾는 수변공간, 지역이 자립하는 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