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외공모과제 'K-CLOUD' 성과공유회 개최…29개 공유

175억원 규모 29개 과제 결과 공유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논의 실시

2025-10-29     배대은 기자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 개최된 '한국수력원자력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 ‘한국수력원자력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8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도출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너지 산업 기술개발 전략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수행했던 175억원 규모의 29개 과제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한 7개 과제 및 우수 성과 과제 10건 발표가 진행됐다.

한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와 관련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며 에너지 산업의 기틀을 닦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외부 기관들과 사외공모과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올해까지 약 700억원의 과제비를 투입해 150여 건의 산업재산권 출원하고 700여 건의 논문 게재 및 발표를 진행했다.

또 250여 건의 연구보고서 작성, 260여 건의 기타성과물 등을 도출했으며, 학위를 취득하거나 취업한 학생연구원은 420, 과제에 참여한 기관은 104개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산·학·연이 함께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성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출발점”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연구 성과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믹스,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