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LS,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AI 물류투자로 1350개 고용 창출

2025-10-29     박현정 기자
김해 CLS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사진=쿠팡 CLS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쿠팡로지스틱스(CLS)는 경남 김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CLS는 경상남도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자사 홍용준 대표이사가 표창을 수상했다. CLS는 경남에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두각을 보인 주요 기업 1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전날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시상식에는 홍 대표를 대신해 곽형주 상무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월 쿠팡이 경상남도와 김해시와 투자협약을 맺어 최첨단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총 1930억원을 투자해 김해 안동 일대에 연면적 약 3만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지하 1층~지상 8층)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즉시 로켓배송한다. 일자리 1400여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저온 냉동·냉장 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경남도에 따르면 CLS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에 지난 9월까지 이미 1350여명을 채용했다. 업무 협약 기준 고용 목표치인 1450명의 93%에 도달했다. 오는 2026년까지 추가 시설을 확충하면 고용 목표치를 100% 달성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CLS의 스마트물류센터 가동으로 경남 전역, 특히 사천·거제·통영 등 남해권과 도서 산간 지역까지 로켓배송 가능 지역(쿠세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로써 물류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가 제품의 유통 활성화도 기대된다.

홍용준 CLS 대표는 "앞으로 경남도, 김해시 등과 협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해외 시장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