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HD현대일렉트릭, 수주·이익 모두 개선세…목표가 상향”
2025-10-24 박소란 기자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삼성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63만5천원에서 89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상회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 수준인 24.8%를 기록했고, 신규 수주도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으로 판단된다. 첫번째는 여전히 관세 비용이 반영되고 있는데도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관세비용 일부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회수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업황이 강력하다는 증거인 동시에 관세 이슈 때문에 보수적으로 추정해 온 미래이익 전망을 상향할 수 있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는 이번 분기 실적이 회계변경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컸던 지난 3개 분기 실적과 달리 순수하게 영업 관련 요인들로 설명 가능하다는 점"이라면서 "동사 주가는 올해 연초 대비 95% 상승했으나 이익전망 상향과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74만6천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